
'추가 훈련'. 필자도 선수 시절에는 매일 늦게까지 남아 연습하는 것을 즐겼다. 선수들이 정규 훈련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남아 훈련을 하는 모습은 언론에서도 호의적으로 다뤄지는 경향이 있어, 지도자와 팬들은 그 노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곤 한다. 하지만 정말 '추가 훈련' 은 필요한 것일까. 세계 굴지의 지도자 펩 과르디올라와의 에피소드에서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ㅣ펩 과르디올라가 말하는 '추가 훈련'
펩 과르디올라. 혁명가로 불릴 정도로 참신한 축구관을 가진 스페인의 지휘관은 유럽에서도 정상급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에피소드 한 가지를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하루 훈련이 끝났을 때 한 선수가 펩 과르디올라에게로 향했다. 숨을 헐떡이며 선수는 의욕이 넘치는 표정으로 지휘관에게 물었다.
"연습 말미에 조금만 더 달려도 될까요?"
우사미 타카시가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다. 스피드가 몇 단계씩 다르다." 고 말했듯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하다. 그런 훈련 뒤에 "더 연습하고 싶다." 고 이야기하는 것은 보통 선수로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일본의 감독이라면 훈련을 열심히 하고 체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을 것이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는 그의 말을 듣자 웃으며 농담조로 말했다.
"자네는 스포츠 과학을 잘 모르나보지? 훈련 뒤에 긴 거리를 또 달리는 게,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 말고는 의미가 있을까?"
이 에피소드를 기자에게 털어놓은 뒤 그 선수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것은, 플라시보 효과* 에 지나지 않는다. 선수들은 15분 정도의 훈련을 마쳐 놓고 아주 힘든 훈련을 해냈다고 믿고 싶을 뿐이다."
*플라시보 효과 : 약효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가짜 약을 약이라고 속여 투여받은 환자의 병세가 양호해지는, 심리적인 부분에 의해 초래되는 치료 효과
펩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이 더 뛰려는 것을 막으려 하지는 않았다. 그들이 정신적인 만족감을 얻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그 추가 훈련이 중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 엄한 어조로 질책했을 것이다. 그에게 추가 훈련은 심리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수단일 뿐이었다. 뛰고 난 뒤 만족스러운 얼굴로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선수들에게 "그건 플라시보 효과야!" 라고, 과르디올라는 웃는 얼굴로 말했다.

ㅣ펩 과르디올라식 훈련에서의 '밀도'
펩 과르디올라는 "프로선수에게 훈련은 하루 중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시간이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을 때 나는 화가 난다." 고 말했다. 그는 짧은 시간의 연습에 많은 것을 압축시켜 놓는다. "물을 마시러 갈 때조차 훈련이 시작되면 곧바로 달려와야 한다." 고 말할 정도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프랑스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는 펩 과르디올라의 특징을 이렇게 말한다.
"과르디올라의 훈련은 길지 않다. 그러나 항상 2000%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모든 집중력을 훈련에 쏟아부어 에너지를 다 내야 한다."
세계 굴지의 사이드백으로 성장하여,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올라운더로 자리 잡은 오스트리아 대표 데이비드 알라바는 "과르디올라의 훈련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그는 축구를 다시 발명했다." 고 극찬한다.
매우 격렬하게 두뇌회전을 풀 가동시켜야 하는 훈련이 특징이다. 수비 측과 공격 측으로 나누어 패스를 돌리는 연습을 관찰하면서 과르디올라의 집중력도 정점에 이르곤 한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는 선수들에게 항상, 끊임없이 지시를 내린다. 훈련 중 흥분한 그가 "바트슈트버! 사랑해!!" 라고 외쳐 화제가 된 영상이 있는데, 거기서도 그가 모든 에너지를 짧은 연습에 쏟아붓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브레멘의 감독 토마스 샤프가 강연회를 위해 일본에 방문하고 훈련 일부를 공개 했을 때, 필자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의 훈련에서도 요구된 것은 '압도적인 집중력' 이었다. "시합에서 그런 패스를 하면 바로 뺏겨서 실점이야!! 실제 경기를 이미지화해서 전력을 다해 훈련해야 돼!!" 라며, 계속해서 기초적인 수준의 훈련을 하다가도 멈추고 선수들에게 호소하는 그의 모습은, 항상 모든 훈련을 100% 로 임해야 한다는 사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일본인 지도자는 "기본적인 훈련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고 아쉬워했지만,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야말로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ㅣ지도자가 의식해야 할 '훈련의 질'
정말 '100% 집중력' 을 이끌어내는 훈련 메뉴얼을 계획하고, 똑같은 집중력을 유지시키면서 지도할 수 있르까. 선수 육성분야의 모든 관계자들이 계속 생각해보아야 할 영원한 명제이다. 남은 훈련 에너지를 포함해 모두 쏟아 내야 하는 훈련을 디자인해 항상 선수의 100%를 이끌어낸다. 그런 당연한 말이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닐까.
지도자로 활약하는 UEFA A 라이선스 보유자 게리 커닌은 "훈련에 소비하는 시간, 즉 양은 경기에서의 승리와 전혀 무관하다. 승리로 직결되는 것은 '훈련의 질' 이다." 라고 말했다. 당연해 보이지만, 지도자라면 늘 마음 한구석에 명심해 두어야 할말이기도 하다.
"혹독한 훈련이 정신력 레벨로 이어진다" 는 인식이 있음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실제로 힘든 훈련을 동료들과 함께 해냈다는 자신감이 팀을 크게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그런 훈련을 계속하다가는 성장기의 선수에게 안겨 주는 부담만 커질 뿐이다. 그 이상으로, 「어떻게 연습의 퀄리티를 높일 것인가」 라고 하는 부분이야말로 생각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일본 스포츠계에는 아무래도 훈련의 '양' 을 중시하는 경향이 남아 있다.
2007년 오릭스 (일본 프로야구 구단) 의 감독이 된 테리 콜린스가 "일본인의 비정상적인 훈련 방식에 진절머리가 났다. 투수는 불펜에서 매일 던지고 있다. 그만두라고 충고했지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고 말한 것처럼, 축구뿐만 아니라 일본 선수들은 훈련을 너무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지도자와 선수 모두 어떻게 100%의 집중력을 발휘시키기 위해 훈련 밀도를 높일 수 있는지를 항상 의식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모인 바이에른 뮌헨 선수달. 그들과 같은 엘리트들조차 훈련에 100% 의 상태로 임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당연한 것을 의식하는 것이, 세계의 정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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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残り練習」を捨てよ。グアルディオラの「練習論」。
「居残り練習」。筆者もプレイヤー時代は、毎日遅くまで残って練習するのが好きだった。 選手が通常のトレーニングだけでは満足せず、自主的に居残り練習をしている姿はメディアでも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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